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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빨강머리앤 리뷰 (시즌3까지)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  빨강머리앤.

 

요즘 제가 심각하게 빠져서 씹고 뜯고 맛보고 재탕하고 있는 작품이에요.^^ 시즌3에서 완결되어 아쉽고, 이후 앤과 주변인들의 이야기도 너무 보고싶어요. 

 

빨강머리앤의 하이라이트 장면 '석판'씬^^

 

# 우리 길버트  보세요.!

 

빨강머리의 앤의 아이돌 길버트. 배우가 심하게  생겨서 자꾸 돌려 보게됩니다. 개구장이같은 미소에 녹습니다 녹아요. 

 

 

앤의 관심을 받고싶은 길버트.(석판에 맞기 직전)

 

개인적인 감상 포인트

 

1. 10 배우들의 성장

시즌1부터 3까지 출연하는 10 배우들의 성장도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화에서 말랑깽이 꼬마였던 앤이 후반 시즌에 가면 언제부터 이렇게 예쁜 숙녀가 되었나 싶어 연신 캡쳐 소장을 했다죠. 앤의 친구들 중에 저런 미남 배우가 있었나싶어 이전 시즌을 다시 찾아볼 만큼 훈남캐로 변한 경우도 있구요. 재탕하는 재미가 톡톡하므로 추천합니다. 

 

 

 

2.마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소품들

 

작품의 배경인 애번리마을의 풍경이  아름다워요. 4계절의 예쁨이 담겨있어, 보기만해도 도시락들고 소풍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합니다.

 

식기, 장신구, 집의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가 화려하진 않지만 집에 가져다 소장하고 싶은, 골드니취향의 빈티지 스타일입니다.

 

빈티지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

 

요즘같이 돌아다니기 어려운 때에 집에서 대리만족 힐링, 빨강머리 앤으로 가능합니다. 사계절을 예쁘게 담은 빨강머리앤..마음이 부자가 되는 기분이에요. 이건 보셔야 합니다.. ^^

 

아름다운 애번리 마을로

 

# 스토리

 

- 시즌 1

  요약 : 초록지붕의 앤의 적응기

 

고아원에서 지내던 앤이 애번리의 커스버트 가정에 섞여들어가는 과정을 위주로 하고 있음. ‘다듬어지지 않은 독특한 아이 앤을 중심으로 학교와 마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느낀바 : 앤의 상상력과 터프한 행동을 보면 절로 평범한 캐릭터는 아니다싶다가도 우울한 고아원 생활에서 앤을 지탱한 또한 앤의상상력이었다는 생각에 짠해집니다.. 작품 중에 다양한 성격의 캐릭터들과 앤과의 케미가 쏠쏠히 재미있습니다. 

 

- 시즌 2

요약 : 마을의 위기 & 입체적인 캐릭터, 강한 메세지

 

시즌 1보다 다채로워진 느낌의 시즌2입니다. 주변인물의 사정이 많이 보여지고 약자의 자유에 대한 메세지를 강하게 말하고 있음. 다듬어 지지 않은 앤이 회차가 거듭할수록 점잖게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임. 

 

 

길버트와 친구 세바스찬과의 에피소드 
 앤의 집에 온 의심쩍은 하숙생

 

느낀바 : 뭔가 시즌1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싱크로를 보여준다면 시즌2드라마빨강머리앤으로서의 스릴을 보여준달까요. 

 

원작의 에피소드에 해당되는 이야기가 얼마나 되는진 확인 못했지만 흥미진진하게 만들었어요. 마을에 사기치러 들어온 하숙생들과 초록지붕 사람들.. 다른 영화 보는 알았습니다. 

 

# 우리 제리 좀 보세요!

 

등장인물 중 조연인 ‘제리’.  커스버트가의 소년 일꾼으로, 안보이면 뭐하고 있는지 자꾸만 생각나는 캐릭터입니다(ㅎㅎ). 비중이 크진 않지만 고맙게도 자주 나와줘요. 헛간에서 일하다말고 앤이 알려준 알파벳 공부할 , 해코지 받고 다닐 .. 정말이지 맴찢합니다. 제리를 보면 엄마의 마음이 새록새록 돋는답니다.

 

애기한 제리와 청소년 제리

 

 작품에서 제일 행복했으면 하는 캐릭터 중에 제리가  손가락 안에   같네요. 늘 행복하길 바라는 제리..얼른 넷플릭스에서 확인하세요. :)

 

- 시즌 3

  요약 : 앤의 뿌리를 찾는 여정

 

앤의 과거의 조각을 찾는 여정이 마무리되고 길버트와의 관계가 발전하면서 마무리되는 시즌3.

나와줘야할 전개는 깔끔하게  나왔지만 뭔가 조연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아쉽고 궁금한 그런 시즌이네요.. 

 

‘3  혹은 ‘5    짜리 나와줘도   같은, 무슨 느낌인지 아시겠죠?^^

 

 

 

# 개인적인 감상

 

원작에 플러스 알파로 흥미진진한 이야기에다가 모든 에피소드의 캐릭터가 하나 하나가 살아있어 애정이 가는 작품입니다.

 

, 인종의 평등, 편견에 대한 주제에 대해 다정하면서도 송곳처럼(!) 이야기를 그려내는 빨강머리앤.

 

요즘 시대를 살면서, 앤이 살던 때와 마찬가지로 변한 없이 비슷한 포인트가 있어 (요즘 이슈되는 문제도 보여주는 지점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만든 작품이었다고 평하고 싶어요. 그냥 원작대로 예쁘게 만든 드라마겠거니 짐작했는데 말그대로 가을의 추수철처럼 풍성하고 넉넉한 드라마였습니다. 시즌4가 만들어졌으면 참 좋겠네요.

 

당분간 빨강머리앤을 재탕, 삼탕, 사탕 하며 지낼 같습니다. 작품의 궁금함에 검색해서 여기오신 분들.. 안보시면 후회합니다.^^